2016.04.29 17:39

4월에 지는 꽃

조회 수 2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9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77
898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77
897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77
896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78
895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894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78
893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8
892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79
891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890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889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79
888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0
887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0
886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0
885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0
884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0
883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0
882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80
881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80
880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