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9 17:39

4월에 지는 꽃

조회 수 4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9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611
1098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404
1097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521
109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346
»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443
1094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518
1093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438
1092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279
1091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298
1090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305
1089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535
1088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373
1087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313
1086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415
1085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832
1084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424
1083 수필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son,yongsang 2016.03.25 403
1082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324
1081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246
1080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312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