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30 04:5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조회 수 2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강민경

 

 

, 여름으로의

완성을 재촉해대는

*소회()는 맑은 햇빛 톡 쏘는

눈부신 사월의 향기입니다

 

묵은해 밀어내는

바람에 떨어져 쌓이는

하얀 배꽃

뒤돌아볼 새 없이 부푸는 몸,

꽃 시절 돌아보는

저 웅크림이

, 나를 돌아보게 하는지!

 

봄꽃 후다닥 피고지고

여름 푸른 숲의 무성함

가을 나뭇잎 갈아입은 때때옷

겨울 하얗게 쌓인 눈발 녹여낸 봄

계절에 익숙해야 할 순환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닌데

낯설다

아쉽다 하는 말 말

풍문으로 듣는

가뭇한

사월 기억의 향기 새록새록 피웁니다

 

 

                *소회: 품고 있던 생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1
243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0
242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241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240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239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238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9
237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19
236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19
235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9
234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233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8
232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8
231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8
230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229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7
228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7
22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7
226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225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