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05:20

5월의 기운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의 기운 / 성백군

 

 

들어와, 기운

5월의 문은 열려 있어

망설이지 말고

 

언제까지나 유년일 수는 없잖아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야지

시간에 밀려 겉늙을 수는 없는 일

이젠 청년이냐

펄펄 뛰는, 너는 초록이야

꽃 진다고 서러워하지 마,

그동안 성장을 끝마쳤으면 일을 해야지

텃밭 채소들도 쑥쑥 자라

 

해도 해도 허기지고

찾아도 찾아도 막막하다는

일자리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 고초 알아

생각해 봤어? 춘궁기를 왜 보릿고개라 했겠어

곧 지나가니까 고개라고 했겠지

 

감당하지 못할 식욕 채우느라

여름 맞을 준비하는

하늘 땅 햇볕의 새참 준비에,

밭둑에 앉은 아지랑이 바쁘다. 바빠,

5월을 요리하느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2
243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2
242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3
241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3
240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239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4
238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237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5
236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25
235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6
234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233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7
232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7
231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230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229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228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227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226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2
225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