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30 12:42

近作 詩抄 2題

조회 수 2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近作 詩抄 2

 

그 꽃

 

산책길 벤치에서 지팡이가 자빠졌다.

지팡이 줍느라고 허리 굽힌 잔디 밭 속

작은 꽃 하나 

오종종 

꽃술이 떨고 있다

 

고은의 그 꽃과 다름이 없다

그이의 그것은 

순간의 꽃이었지만

나의 그것은 

외로움

 

매일 지나쳐도 못 보았던 

그 꽃


잔디가 깊어서였나

나에겐 왜

이제서 보였을까.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불평

 

친구가 불평을 했다.

어제보다 오늘이 못하다고

 

돈도 있고

집도 크고

마누라도 건강하고

겉보기엔 멀쩡한데

그래도 왠지 

삶이 그렇다고,

세상이 지겹다고 불평을 한다

 

왜일까

복에 겨워일까

 

삶이 그렇다고?

삶이 그런 거..., 이제 알았나

 

전화를 끊고

소리 없이 웃었다. *

 

 

 

 

 

 

 

 

 


  1.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Date2015.08.14 Category Byson,yongsang Views254
    Read More
  2. 8월은

    Date2014.08.11 Category By성백군 Views147
    Read More
  3. 9월 / 성백군

    Date2015.09.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6
    Read More
  4. 9월이

    Date2015.09.15 Category By강민경 Views106
    Read More
  5.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Date2020.12.22 Category By泌縡 Views118
    Read More
  6.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Date2019.08.19 Category By泌縡 Views186
    Read More
  7. H2O / 성백군

    Date2018.1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2
    Read More
  8. Prayer ( 기 도 ) / young kim

    Date2021.04.04 Category Byyoung kim Views123
    Read More
  9. Prayer ( 기 도 ) / 헤속목

    Date2021.07.27 Category By헤속목 Views71
    Read More
  10. tears

    Date2021.01.25 Category Byyoung kim Views133
    Read More
  11.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Date2021.03.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7
    Read More
  12. ‘더’와 ‘덜’ / 성백군

    Date2023.08.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9
    Read More
  1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Date2018.08.22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01
    Read More
  14. “혀”를 위한 기도

    Date2018.08.19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75
    Read More
  15.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Date2017.02.16 Category By강민경 Views108
    Read More
  16. 近作 詩抄 2題

    Date2016.09.30 Category Byson,yongsang Views236
    Read More
  17. 가고 있네요

    Date2021.03.14 Category By泌縡 Views105
    Read More
  18.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Date2019.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2
    Read More
  19. 가로등 불빛

    Date2018.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20. 가슴 뜨거운 순간

    Date2019.12.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