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05:51

입춘(立春)

조회 수 2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 봄이다!”는 탄성(歎聲)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1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82
820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819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818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817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0
81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3
815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12
814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4
813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5
812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198
811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47
810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1
809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808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8
807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806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9
805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19
804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01
»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13
802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