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8 16:24

뜨는 해, 지는 해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뜨는 해, 지는 해/강민경

 

 

뜨는 해도

지는 해도

눈이 부셔서 마주 볼 수가 없다

왜일까

그렇지,

 

태어난 날과 그때를

누가 말해주기 전에는

스스로 알지 못하듯

 

철 든 후에

누구누구를 통해

듣고서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나는

뜨는 해이고, 지는 해이기 때문에

눈을 뜨고도 볼 수 없다.

 

몇 년을 살고 죽을지

내가 죽는 날이 몇 날 몇 시일지

알 수 없는 까닭에

뜨고 지는 해를 굿이

보려 말고

나고 죽는 날도 생각 말고

성심 성의(誠心誠意) 살아라

하는 것이다

 

 

 


  1. 마스크 / 성백군

  2. No Image 07Sep
    by 하늘호수
    2021/09/07 by 하늘호수
    in
    Views 70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3. No Image 09Jun
    by 하늘호수
    2020/06/09 by 하늘호수
    in
    Views 80 

    럭키 페니 / 성백군

  4.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5. 뜨는 해, 지는 해

  6. 또 배우네

  7. 떡 값

  8. No Image 10Feb
    by 하늘호수
    2021/02/10 by 하늘호수
    in
    Views 89 

    때늦은 감사 / 성백군

  9.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10. 등외품

  11.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12. 등대의 사랑

  13. 등대 사랑

  14. 듬벙 관람요 / 성백군

  15. 들꽃 선생님

  16. No Image 02Jan
    by 하늘호수
    2024/01/02 by 하늘호수
    in
    Views 3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17. 듣고 보니 갠찮다

  18. 드레스 폼 / 성백군

  19.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20.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