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06:12

풋내 왕성한 4월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풋내 왕성한 4/강민경*

 

 

나뭇가지 감싸 도는 풋내 왕성한

4월 아침 맑은 햇살 

뜰 안과 밖 고루고루 꽃잎 벌려 여는

무슨 무슨 꽃 잔치

세상 구석구석이 환하다

 

저 풋내

어디서 어떻게 거두어 몸에 둘렀는가

묻지도 않는데

4월 서릿발 녹여 물길을 튼

푸른 잎 사이사이에

오글거리는

햇살 따끈따끈 목말을 탄다

 

응달진

산 계곡에서 혼절한

3, 언제였냐고 묻기도 전

 

4월 풍성한 꽃들

올해도 여전히 피고 지는 풍경에

폭발하는

풋내 다독다독

새 봄맞이 애창

강산에 이는 바람 요동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3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1
722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1
721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2
720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2
719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2
718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2
717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2
716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2
»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3
714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713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712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3
711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3
710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3
709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4
708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24
707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706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705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5
704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