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07:52

티눈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티눈 / 성백군

 

 

길을 가는데

작은 돌이 신 안으로 들어와

발바닥이 꼼지락거리며 아프다

 

잠깐 멈춰 서서

꺼내면 되련만 뭐가 그리 급했던지

그냥 불편한 대로 살아온 것들이

너무 많다

 

싸우고 화해하지 못 한 것

오해받고 해명하지 못 한 것

삐친 것, 운 것, 화낸 것, 무시한 것,

친구 간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질투하여 지금까지 머쓱한 것.

 

사람 한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막산 것들이

늙어 막에 티눈이 되어 마음을

콕콕 찌른다

 

   807 - 0331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1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54
920 8월은 성백군 2014.08.11 147
919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86
918 9월이 강민경 2015.09.15 106
917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18
916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5
915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914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23
913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912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3
911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37
910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09
909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0
908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75
907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08
906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35
905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05
904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92
903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14
902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