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2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88 |
341 | 시 |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3.13 | 188 |
340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88 |
339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189 |
338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189 |
337 | 시 | 겨울 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8 | 189 |
336 | 시 | 새와 나 | 강민경 | 2020.05.02 | 189 |
335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0 |
334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0 |
333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0 |
332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191 |
331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1 |
330 | 시 | 쉼터가 따로 있나요 | 강민경 | 2016.05.28 | 191 |
329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191 |
328 | 시 | 등대의 사랑 | 하늘호수 | 2016.05.14 | 191 |
327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191 |
326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2 |
325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192 |
324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192 |
323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