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4 | 시 | 멕시코 낚시 1 | 유진왕 | 2021.07.31 | 137 |
343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37 |
342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
유진왕 | 2022.07.05 | 136 |
341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36 |
340 | 시 |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1 | 136 |
339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36 |
338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35 |
337 | 시 | 잡(雜)의 자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9 | 135 |
336 | 시 |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7 | 135 |
335 | 시 |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24 | 135 |
334 | 시 | 월드컵 축제 | 성백군 | 2014.06.26 | 134 |
333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4 |
332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331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4 |
330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34 |
329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4 |
328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34 |
327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3 |
326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133 |
325 | 시 |
어머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0 |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