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2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176
641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61
640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4
639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89
638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21
637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2
636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0
635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634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7
633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2
632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55
631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630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77
629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39
628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2
627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85
626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0
625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1
624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2
623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