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 ?
    son,yongsang 2017.09.04 02:47
    건강히 잘 계셔요? 하와이 좋죠? 이번에 달라스에 살던 김수자란 여류 작가가 그곳으로 이주합니다. 혹 기회되면 만나 보시면 좋겠네요.
  • ?
    하늘호수 2017.09.08 17:02

    손용상 작가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럼 김수자 작가님의 전화번호나 이멜주소는 없는지요?


  1.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2. 맛 없는 말

  3. 12월의 이상한 방문

  4. 여름 보내기 / 성백군

  5. 사생아 / 성백군

  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7. 외도 / 성백군

  8. 광야(廣野) / 성백군

  9. 시와 시인

  10.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11. 초록의 기억으로

  12.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13. 봄 날

  14.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5.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6. 10월의 형식

  17.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18. 신(神)의 마음

  19. 설중매(雪中梅)

  20. 촛불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