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시
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4 | 시 | 시끄러운 마음 소리 | 강민경 | 2016.10.28 | 257 |
| 323 | 시 | 시와 시인 | 강민경 | 2016.12.06 | 199 |
| 322 | 시 | 시월애가(愛歌) | 윤혜석 | 2013.11.01 | 151 |
| 321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124 |
| 320 | 시 | 신(神)의 마음 | 작은나무 | 2019.03.29 | 201 |
| 319 | 시 | 신경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24 | 86 |
| 318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32 |
| 317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04 |
| 316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71 |
| 315 | 시 |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 강민경 | 2014.02.25 | 240 |
| 314 | 시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1.01.01 | 154 |
| 313 | 시 |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8.23 | 227 |
| 312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17 |
| 311 | 시 |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 泌縡 | 2020.08.31 | 82 |
| 310 | 시 |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
오연희 | 2016.12.23 | 365 |
| 309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75 |
| 308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260 |
| 307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0 |
| 306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10 |
| 305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