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25
어제:
2,258
전체:
16,500,46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9.28 03:58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심야 통성기도 / 성벡군

 

 

비바람이 분다

 

밤새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나뭇가지가 휘도록 굽신거리고

창문이 덜컹거리도록 소리를 지른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다

남들 다 자는 시간

달도 별도 없는 깜깜한 밤인데

허공에다 대고 대성통곡을 하는 걸 보면

 

드디어 믿음이 통한 건가

어둠 걷히니 바람 잦아지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동산이 열린다

불쑥 솟는 붉은 해는

밤을 지새운 기도의 응답이다

 

이젠 아침,

비바람 대신에 신(神)바람이 불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시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322 시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321 시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320 시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0
319 시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318 시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28
317 시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02
» 시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0
315 시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39
314 시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53
313 시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312 시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6
311 시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1
310 시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5
309 시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5
308 시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0
307 시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69
306 시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08
305 시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6
304 시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2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