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01
어제:
1,589
전체:
16,507,99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0.08 05:23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조회 수 1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사과가

짧은 가을볕 끌어모아

제 가슴 열어 살찌운 불그레한 볼

빤지르르 눈이 부시다

 

어제 아침까지도  

비릿한 풋내 풍기는 소녀였는데

어느새

농익어 탱탱한 탄력

열아홉 처녀 같다

 

가을 짧은 햇님 사랑

얼마나 따끈따끈했기에

얼굴을 저처럼 밝고

환하게 다듬어 놓았는가

 

예쁜 아기 볼 꽉 깨물어 울리듯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유혹

첫눈에 열아홉 봄 처녀였더라면   

세상천지 다 내 것인 양

더 숨겨야 할 고향 그리움 같은 건

애당초 없었을 것인데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6
203 시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202 시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6
201 시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200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85
199 시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39
198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65
197 시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3
196 시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05
195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194 시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79
193 시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3
192 시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3
191 시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4
190 시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1
189 시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18
188 시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4
187 시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0
186 시 그거면 되는데 1 유진왕 2021.07.20 217
185 시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