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16:06

오해

조회 수 3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243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1
242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241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1
240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239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238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237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236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0
23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19
234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9
233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232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8
231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8
230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8
229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8
228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227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7
226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7
225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