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3
어제:
3,657
전체:
16,510,93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1.20 16:05

상현달

강민경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시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1
383 시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4
382 시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0
381 시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3
380 시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61
379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5
378 시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34
377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376 시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69
375 시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74
374 시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6
373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88
372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83
371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2
»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2
369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3
368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7
367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06
366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59
365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