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269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8
268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8
267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9
266 환생 강민경 2015.11.21 219
265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9
264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9
263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262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261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2
260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259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3
258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257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256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4
255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254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5
253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5
252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6
251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6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