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99
어제:
1,418
전체:
16,448,00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3.27 18:49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시(詩)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비,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2 시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40
401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140
400 시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0
399 시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40
398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39
397 시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39
396 시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39
395 시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39
394 시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39
393 시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8
392 시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38
391 시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7
390 시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37
389 시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37
388 시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37
387 시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37
386 시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37
385 시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37
384 시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7
383 시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3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