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1. 초승달이 바다 위에

    Date2014.01.04 Category By강민경 Views388
    Read More
  2.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Date2014.01.03 Category By성백군 Views349
    Read More
  3. 장미에 대한 연정

    Date2013.12.26 Category By강민경 Views534
    Read More
  4.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Date2013.12.26 Category By이일영 Views281
    Read More
  5.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Date2013.12.03 Category By강민경 Views263
    Read More
  6. 단풍 한 잎, 한 잎

    Date2013.1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261
    Read More
  7. 억세게 빡신 새

    Date2013.11.21 Category By성백군 Views206
    Read More
  8. 낙엽단상

    Date2013.11.21 Category By성백군 Views160
    Read More
  9.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Date2013.11.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10. 갓길 불청객

    Date2013.11.07 Category By강민경 Views219
    Read More
  11. 물의 식욕

    Date2013.11.03 Category By성백군 Views276
    Read More
  12. 밤송이 산실(産室)

    Date2013.11.03 Category By성백군 Views235
    Read More
  13. 가을의 승화(昇華)

    Date2013.11.02 Category By강민경 Views275
    Read More
  14.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Date2013.11.01 Category By윤혜석 Views387
    Read More
  15. 시월애가(愛歌)

    Date2013.11.01 Category By윤혜석 Views143
    Read More
  16. 노숙자

    Date2013.10.24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17. 풍광

    Date2013.10.24 Category Bysavinakim Views171
    Read More
  18. - 술나라

    Date2013.10.22 Category By김우영 Views295
    Read More
  19. 방파제 안 물고기

    Date2013.10.17 Category By성백군 Views297
    Read More
  20.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Date2013.10.17 Category By강민경 Views3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