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011
어제:
4,942
전체:
16,445,51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5.11 18:45

꽃 앞에 서면

강민경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앞에 서면/강민경

 

 

UH 대학로

꽃길 따라가다

시든 꽃 앞에 서면 펄펄 날던

내 꽃 시절이 낯설었어요

  

애환을 떨쳐 내고 가슴으로 끓인 훈훈함으로 

온몸을 감싸는데

애쓴 만큼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은

낮 선 이국땅이었어요

 

먼저 핀 꽃을 돌아보는 행렬에 쌓인

공존이 아름다울수록

바람에 날리는 꽃잎 같은 나

 

꽃 피운 어제나

꽃 떨구고 초라한 오늘이나 한결같은

짧고도 긴 세월

어둠 깨우는 별빛이었다는 후끈거림은

언제나 내 가슴속 보일러였거든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2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0
561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0
560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70
559 시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70
558 시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0
557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0
556 시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0
555 시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0
554 시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70
553 시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70
552 시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69
551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9
550 시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69
549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68
548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8
547 시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68
546 시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8
545 시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68
544 시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68
543 시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6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