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앞에 서면/강민경
UH 대학로
꽃길 따라가다
시든 꽃 앞에 서면 펄펄 날던
내 꽃 시절이 낯설었어요
애환을 떨쳐 내고 가슴으로 끓인 훈훈함으로
온몸을 감싸는데
애쓴 만큼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은
낮 선 이국땅이었어요
먼저 핀 꽃을 돌아보는 행렬에 쌓인
공존이 아름다울수록
바람에 날리는 꽃잎 같은 나
꽃 피운 어제나
꽃 떨구고 초라한 오늘이나 한결같은
짧고도 긴 세월
어둠 깨우는 별빛이었다는 후끈거림은
언제나 내 가슴속 보일러였거든요
꽃 앞에 서면/강민경
UH 대학로
꽃길 따라가다
시든 꽃 앞에 서면 펄펄 날던
내 꽃 시절이 낯설었어요
애환을 떨쳐 내고 가슴으로 끓인 훈훈함으로
온몸을 감싸는데
애쓴 만큼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은
낮 선 이국땅이었어요
먼저 핀 꽃을 돌아보는 행렬에 쌓인
공존이 아름다울수록
바람에 날리는 꽃잎 같은 나
꽃 피운 어제나
꽃 떨구고 초라한 오늘이나 한결같은
짧고도 긴 세월
어둠 깨우는 별빛이었다는 후끈거림은
언제나 내 가슴속 보일러였거든요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08 | 시 | 바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25 | 651 |
| 1307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543 |
| 1306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417 |
| 1305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669 |
| 1304 | 시 | 오, 노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08 | 511 |
| 1303 | 시 | 물구멍 | 강민경 | 2018.06.17 | 916 |
| 1302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512 |
| 1301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547 |
| 1300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563 |
| 1299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551 |
| 1298 | 시 | 사망보고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1 | 587 |
| 1297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630 |
| 1296 | 시 |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14 | 582 |
| »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581 |
| 1294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518 |
| 1293 | 시 | 봄의 꽃을 바라보며 | 강민경 | 2018.05.02 | 585 |
| 1292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548 |
| 1291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497 |
| 1290 | 시 | 물웅덩이에 동전이 | 강민경 | 2018.04.19 | 631 |
| 1289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