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93
어제:
1,274
전체:
2,260,139


2018.05.29 18:51

등대 사랑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등대 사랑/강민경

 

 

쉼 없이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언덕 위 등대는

밤낮없이 걱정하다가

밤 되면 제 몸에 등불을 켭니다    

 

하늘만치 높고

산 만큼 깊은 바다라서

도저히 그 속내를 알 수 없다고

 

, , , 북 떠돌아다니는 배들 걱정에, 살피느라

제 자식 물가에 내놓은 어미처럼

어둠 속 발밑 언덕이

벼랑 끝인 줄도 모르고 수평선으로

다가갑니다

 

제발 살아만 다오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이면

깜깜할수록 더 밝아지는 저 등불 사랑은

제 몸을 허물고 태워 길을 밝히는

거룩한 어머니 사랑입니다

 

하늘도 감동했는지 마침내

잔잔한 수면 위에

별빛 끌어 놓아 시() 한 수 적고

뚜우 뚜우 뱃고동 소리, 감사 하다는

답례로 들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7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8 5
1306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5
1305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10 6
1304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2
1303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16
1302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
1301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5
1300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7
»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8
1298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0
1297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9 11
1296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1
1295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2 12
1294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8 15
1293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7
1292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1
1291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9
1290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20 18
1289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8 18
1288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