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7 07:48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조회 수 21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강민경



밤하늘을 보는데
배가 홀쭉한 하연달입니다
왠지
내몸 한곳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수십 년을 두고
누군가를 그리는 허기입니까?
세월을 채워야 할 욕망입니까?

아기 울음소리에 빈 곳이 보입니다
말 배우는 아이들, 숨이 편치 않습니다
해지기 전, 피땀 흘려야 채워질
욕망의 허기 달래는
내 일상에도 바람(望)은 살았습니다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수없이 크고 작은 별들, 그리고 나
제자리 지키려 앞을 다툽니다
모두
보름달이 되고 싶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3 환생 강민경 2015.11.21 216
722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6
»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15
720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15
719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5
718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4
717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214
716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14
715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4
714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4
713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3
712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2
711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2
710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12
709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2
708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1
707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706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1
705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11
704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