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25
어제:
1,315
전체:
16,428,30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3.11.21 16:12

낙엽단상

성백군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단상/ 성백군
                                                                                          


봄 여름
사느라 물든 나뭇잎
늦가을 바람에 떨어집니다

세월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다고
그동안 잡고 있던 나뭇가지를
힘없이 놓고 떠나가는 낙엽,
발걸음이 허공에서 비틀거립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내 뜻이 아니었다고
보내고 떠나감에 무심할 수야 없지요
살면서 들은 정
나목은 속이 타는지 겉까지 까맣고
낙엽은 입 대신 몸으로 흐느낍니다

돋는 나뭇잎은
힘들어도 낙이더니
떨어지는 나뭇잎은 고와도 쓸쓸하다고
11월 바람도 울고 갑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11Oct
    by 강민경
    2013/10/11 by 강민경
    in 시
    Views 300 

    그가 남긴 참말은

  2. No Image 17Oct
    by 강민경
    2013/10/17 by 강민경
    in 시
    Views 326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3. No Image 17Oct
    by 성백군
    2013/10/17 by 성백군
    in 시
    Views 297 

    방파제 안 물고기

  4. No Image 22Oct
    by 김우영
    2013/10/22 by 김우영
    in 시
    Views 295 

    - 술나라

  5. No Image 24Oct
    by savinakim
    2013/10/24 by savinakim
    in 시
    Views 171 

    풍광

  6. No Image 24Oct
    by 강민경
    2013/10/24 by 강민경
    in 시
    Views 226 

    노숙자

  7. No Image 01Nov
    by 윤혜석
    2013/11/01 by 윤혜석
    in 시
    Views 142 

    시월애가(愛歌)

  8. No Image 01Nov
    by 윤혜석
    2013/11/01 by 윤혜석
    in 시
    Views 387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9. No Image 02Nov
    by 강민경
    2013/11/02 by 강민경
    in 시
    Views 275 

    가을의 승화(昇華)

  10. No Image 03Nov
    by 성백군
    2013/11/03 by 성백군
    in 시
    Views 235 

    밤송이 산실(産室)

  11. No Image 03Nov
    by 성백군
    2013/11/03 by 성백군
    in 시
    Views 275 

    물의 식욕

  12. No Image 07Nov
    by 강민경
    2013/11/07 by 강민경
    in 시
    Views 217 

    갓길 불청객

  13. No Image 17Nov
    by 강민경
    2013/11/17 by 강민경
    in 시
    Views 204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14. No Image 21Nov
    by 성백군
    2013/11/21 by 성백군
    in 시
    Views 160 

    낙엽단상

  15. No Image 21Nov
    by 성백군
    2013/11/21 by 성백군
    in 시
    Views 206 

    억세게 빡신 새

  16. No Image 23Nov
    by 강민경
    2013/11/23 by 강민경
    in 시
    Views 261 

    단풍 한 잎, 한 잎

  17. No Image 03Dec
    by 강민경
    2013/12/03 by 강민경
    in 시
    Views 263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18. No Image 26Dec
    by 이일영
    2013/12/26 by 이일영
    in 시
    Views 280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19. No Image 26Dec
    by 강민경
    2013/12/26 by 강민경
    in 시
    Views 534 

    장미에 대한 연정

  20. No Image 03Jan
    by 성백군
    2014/01/03 by 성백군
    in 시
    Views 349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