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8:14

적폐청산 / 성백군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163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162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61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60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159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06
158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157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6
156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155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154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5
153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5
152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04
151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150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4
149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148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147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3
146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3
145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