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2 08:2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물처럼 투명하고

흙처럼 꾸밈없고

아가의

배냇짓 웃음같이 순수한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소음처럼 부대끼는

말 말들

창밖에 눈 내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어둠을 태우는 초의 눈물같이

따스한

그 말

한마디 듣고 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먹구름 하늘가린 사이, 사이로 보이는

별빛의 속 마음같이

사무치도록 눈물겨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나눌수록 깊어가는 사랑같이

가슴에 심어지면

절망한 영혼에 희망이되고

빛이되어

갈증을 해소시키는 샘물처럼

보석같은 신비의 말

그리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563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1
562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561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0
560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80
559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558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9
557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556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78
555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554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553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7
552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7
551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7
550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7
54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548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6
547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546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6
545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6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