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1
562 터널 강민경 2019.05.11 151
561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560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559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51
558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1
557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556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55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554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553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552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2
551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550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3
549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3
548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3
547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3
546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3
545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3
544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5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