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살만한 세상
나무 뿌리를 밟는데
사서 고생이라는데
그리움의 시간도
비우면 죽는다고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찔레꽃 그녀 / 성백군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인생 괜찮게 사셨네
꽃샘추위 / 성백군
첫눈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철 / 성백군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상실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