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6:04

가을에게/강민경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게/강민경

 

 

서늘한*

바람에도

햇빛은 맑고 따뜻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의 꽃단장도

눈부셔요

 

잘 익은 계절 바라보며

내 마음 감성에 젖어 드는 것은

당신에게서만 나타나는 나의

일급비밀입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이미 맺은 열매는 어쩌지 못하지요

 

이제, 나는

내 안에서 단단히 여문

당신이 준 나의 가을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나목이 되겠습니다.

 

                      *찬 기운 도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4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8
623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8
622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4
621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1
620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3
619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0
618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617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616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11
615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55
614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613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9
612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2
611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3
610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6
609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10
608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9
607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606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5
605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