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8
어제:
2,182
전체:
16,445,87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9.23 06:15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한 관계/강민경

 

 

공원 나무 밑

벤치에 앉자마자

비둘기들 모여들고

불개미들 싫다는 데도 달라붙는다.

 

눈 맞추고

물어뜯고

무얼 내놓으라니 불안하고 괘씸하다

 

이 벤치는

시청에서 제공한 건데

나 세금 다 냈는데 하며

자꾸 따지고 합리화하다 보니

내가 더 못 견디겠다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천변 재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냐 만

버릇처럼 무엇이든 이기려고 하니

사람 인색해지고

자연도 적이 되더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2 시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0
441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08
440 시 파도 강민경 2019.07.23 58
439 시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6
438 시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1
437 시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05
436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0
435 시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1
434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3
433 시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72
432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192
431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5
430 시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1
429 시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3
428 시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04
427 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1
426 시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5
425 시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56
424 시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423 시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