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07
어제:
2,105
전체:
16,427,87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9.23 06:15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한 관계/강민경

 

 

공원 나무 밑

벤치에 앉자마자

비둘기들 모여들고

불개미들 싫다는 데도 달라붙는다.

 

눈 맞추고

물어뜯고

무얼 내놓으라니 불안하고 괘씸하다

 

이 벤치는

시청에서 제공한 건데

나 세금 다 냈는데 하며

자꾸 따지고 합리화하다 보니

내가 더 못 견디겠다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천변 재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냐 만

버릇처럼 무엇이든 이기려고 하니

사람 인색해지고

자연도 적이 되더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0 시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6
439 시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45
438 시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45
437 시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5
436 시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45
435 시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45
434 시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433 시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3
432 시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43
431 시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430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3
429 시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3
428 시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427 시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42
426 시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2
425 시 2월 하늘호수 2016.02.24 142
424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2
423 시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2
422 시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2
421 시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4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