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4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79
723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722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721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2
720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9
719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7
718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8
717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716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715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714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7
713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5
712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8
711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1
710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709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4
708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3
707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8
706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1
705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