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10
어제:
2,182
전체:
16,446,59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11 05:23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한밤중

거실 안 반짝이는 불빛들이

어둠을 깨운다

 

컴퓨터의 여러 가지 기기들과

각종 충전기, 케이블박스, 가끔 번쩍하는 핸드폰까지

다 불을 켜고

보초를 서고 있다

 

주변이 캄캄하다고

같이, 잠들 수야 없다며

사람들을 위하여 밤의 수고를 아끼지 않다가

아침이 오면 자리를 내어 주고 말없이

뒷전으로 물러나는……,

 

저것들이 등불이다.

낮이라 비록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빛 속에 스며 들어 세상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67
441 시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67
440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68
439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8
438 시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68
437 시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8
436 시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68
435 시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68
434 시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68
433 시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69
432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9
431 시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69
430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70
429 시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0
428 시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427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0
426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0
425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70
424 시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70
423 시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