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자다가 깨어 보니

방안이 환합니다

 

가로등 불빛이 스며든 것일까

맞은편

아파트 감시 등이 날 살피러 들어온 것일까

밤이 밤 같지가 않습니다

 

옛 내 어릴 적

전깃불이 없었던 시골

달도 별도 없는 밤, 마실 갔다 올 때는

앞이 안 보여서, 너무 캄캄하여

돌담을 더듬느라

어둠도 무서워할 겨를이 없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밝아서 어둠이 없어져서

밝음이 무섭습니다

매일매일 보도되는 구석구석 사건사고

차라리, 안 들으니만 못한 것들이 기를 쓰고 들리니

 

어둠이 그립습니다

안 보여서 좋고

몰라서 좋은 내 어릴 적 그 시간

가난했던

그 동네, 그 사람들이 그리워집니다.

 


  1. No Image 07Sep
    by 하늘호수
    2021/09/07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2.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3.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4. No Image 15Sep
    by 하늘호수
    2020/09/15 by 하늘호수
    in
    Views 88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5.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6. 국수쟁이들

  7. 별이 빛나는 밤에

  8.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9. No Image 07Oct
    by 하늘호수
    2020/10/07 by 하늘호수
    in
    Views 89 

    가을빛 / 성백군

  10.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11. 못난 친구/ /강민경

  12.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13. No Image 26Aug
    by 하늘호수
    2020/08/26 by 하늘호수
    in
    Views 91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14.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15. 코로나 바이러스

  16. 헤 속 목 /헤속목

  17. No Image 07Mar
    by 하늘호수
    2023/03/07 by 하늘호수
    in
    Views 92 

    꽃샘추위 / 성백군

  18. No Image 08Jul
    by 하늘호수
    2018/07/08 by 하늘호수
    in
    Views 93 

    오, 노오 / 성백군

  19. No Image 01Mar
    by 작은나무
    2019/03/01 by 작은나무
    in
    Views 93 

    그리움의 시간도

  20. 2024년을 맞이하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