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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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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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202 |
321 | 시 | 신(神)의 마음 | 작은나무 | 2019.03.29 | 202 |
320 | 시 |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 泌縡 | 2020.09.25 | 202 |
319 | 시 | 물속 풍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2 | 202 |
318 | 시 | 10월의 제단(祭檀) | 성백군 | 2014.11.07 | 203 |
317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03 |
316 | 시 | 밀국수/ 김원각 | 泌縡 | 2020.07.21 | 203 |
315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203 |
314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17 | 203 |
313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4 |
312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04 |
311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4 |
310 | 시 | 그래서, 꽃입니다 | 성백군 | 2014.07.11 | 205 |
309 | 시 | 꽃 속에 왕벌 | 하늘호수 | 2016.09.28 | 205 |
308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205 |
307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
306 | 시 | 해 돋는 아침 | 강민경 | 2015.08.16 | 205 |
305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