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 성백군
아내가
‘당신, 언제 철들래요.’ 한다
나는
무조건 철 안 든다고 했다
내 안에
철이 들어오면
그 무게를 짊어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날마다 아내의 눈치 보며 여생을
보내야 하는 일,
이제 겨우 칠순인데
철 / 성백군
아내가
‘당신, 언제 철들래요.’ 한다
나는
무조건 철 안 든다고 했다
내 안에
철이 들어오면
그 무게를 짊어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날마다 아내의 눈치 보며 여생을
보내야 하는 일,
이제 겨우 칠순인데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살만한 세상
나무 뿌리를 밟는데
사서 고생이라는데
그리움의 시간도
비우면 죽는다고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찔레꽃 그녀 / 성백군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인생 괜찮게 사셨네
꽃샘추위 / 성백군
첫눈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철 / 성백군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상실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