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참새가 날아와 앉았다

기와지붕 밑 지푸라기 깔린 집과는

너무 대조적

그래도 이따금

이런 곳에 앉아 쉬고도 싶은 법

참새라고 앞마당만 쪼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가시 돋친 철사 줄 위에 앉듯이

철쇄 위에서도 참새의 생生은 있는 것


그 모습을 눈여겨 본 누군가가

참새가 후루룩- 날아가기 전

그가 앉은 그 자리에 집어넣었다


사진 속 아이는 너무 조용해

참새는 날개를 펴보지만

멋진 철쇄 사진틀 밖을

벗어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30
303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0
302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0
301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0
300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9
299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29
298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297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29
296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9
295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29
294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293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8
292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8
291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8
290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289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288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287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286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27
285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