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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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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1 8월은 성백군 2014.08.11 147
540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47
539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47
538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7
537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7
536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48
535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48
534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48
533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8
532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49
531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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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49
528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50
527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0
526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50
525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0
524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1
523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1
522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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