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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0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84
479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56
478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190
477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2
476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0
475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89
474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473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8
472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47
471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0
47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0
469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1
468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467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4
466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1
465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464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9
463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0
462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8
461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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