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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2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48
821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48
820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47
819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47
818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47
817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46
816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5
815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45
814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5
813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45
812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44
811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244
810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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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오디 성백군 2014.07.24 241
807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0
806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0
805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39
804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39
803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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