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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4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0
523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7
522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5
521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3
520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3
»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4
518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8
517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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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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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1
507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506 터널 강민경 2019.05.11 152
505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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