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13:06

파도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1. 단풍 낙엽 / 성백군

  2. 이상기온 / 성백군

  3. 파도

  4. 대숲 위 하늘을 보며

  5. 하나에 대한 정의

  6.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7. 뽀뽀 광고 / 성백군

  8. 고백(5) /살고 싶기에

  9. 청춘은 아직도

  10. 여름 낙화 / 성백군

  11. 밑줄 짝 긋고

  12.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13. 바다의 눈

  14. 나그네 / 필재 김원각

  15.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16.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17. 지상에 별천지

  18.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19.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20. 외등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