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가을/ 김원각-2
12월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바 람 / 헤속목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먼저 와 있네
운명 / 성백군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콜퍼스 크리스티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파도
낙화의 품격 / 성백군
그저 경외로울 뿐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가을 미련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