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63 | 시 | 세월호 사건 개요 | 성백군 | 2014.05.12 | 451 |
962 | 시 |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 차신재 | 2015.09.12 | 451 |
961 | 시 |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 강민경 | 2015.05.18 | 449 |
960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37 |
959 | 시 |
바다가 보고 파서
1 ![]() |
유진왕 | 2021.07.26 | 436 |
958 | 시 | 비포장도로 위에서 | 강민경 | 2015.08.10 | 430 |
957 | 시 |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 2014.01.04 | 413 |
956 | 시 |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 윤혜석 | 2013.11.01 | 409 |
955 | 시 | 오디 상자 앞에서 | 강민경 | 2014.06.15 | 408 |
954 | 시 |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 강민경 | 2015.04.05 | 392 |
953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91 |
952 | 시 |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 차신재 | 2016.07.28 | 383 |
951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80 |
950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9 |
949 | 시 |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 차신재 | 2017.02.23 | 379 |
948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78 |
947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4 |
946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1 |
945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68 |
944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