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4 | 시 | 물구멍 | 강민경 | 2018.06.17 | 345 |
443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05 |
442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67 |
441 | 시 | 물거울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13 | 123 |
440 | 시 | 물 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25 | 171 |
439 | 시 | 문학-갈잎의 노래 | 하늘호수 | 2020.03.17 | 125 |
438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63 |
437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4 |
436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1 |
435 | 시 |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08 | 146 |
434 | 시 |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 강민경 | 2014.04.11 | 243 |
433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3 |
432 | 시 | 무명 꽃/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27 | 345 |
431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2 |
430 | 시 | 무 덤 / 헤속목 | 헤속목 | 2021.05.03 | 330 |
429 | 시 | 무 덤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6 |
428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9 |
427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92 |
426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83 |
425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