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광고 / 성백군
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라디오에도, T.V에도, 신문에도,
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이렇게, 독자들에게 광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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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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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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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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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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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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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 시 |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 |
미주문협 | 2017.11.08 | 205 |
563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122 |
562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87 |
561 | 시 | 비포장도로 위에서 | 강민경 | 2015.08.10 | 431 |
560 | 시 |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11 | 263 |
559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6 |
558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27 |
557 | 시 | 비와 외로움 | 강민경 | 2018.12.22 | 273 |
556 | 시 | 비빔밥 2 | 성백군 | 2015.02.25 | 245 |
555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203 |
554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82 |
553 | 시 | 불편한 관계/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45 |
552 | 시 | 불타는 물기둥 | 강민경 | 2015.08.03 | 207 |
551 | 시 | 불꽃 나무 | 강민경 | 2015.12.26 | 224 |
550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205 |
549 | 시 |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5.03.31 | 316 |
548 | 시 |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 하늘호수 | 2016.05.22 | 301 |
547 | 시 |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14 | 92 |
546 | 시 | 부활 | 성백군 | 2014.04.23 | 264 |
545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