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4:43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루만 안 깎으면

까칠하게 돋아나서 성깔 부리는

남자의 수염

 

당신이 아내라면

남편 수염은

직접 손수 매일 매일 깎으세요

방치하면

달콤한 키스도 고통이 됩니다

 

싫다고요?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3분만 투자하면 24시간을 주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턱밑으로 면도칼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감히, 순종치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의심스럽다고요?

그러니까 해 보세요

남편 길들이기는,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길이 드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7
343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97
342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341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340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198
339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198
338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8
337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336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335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199
334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199
333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332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331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330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329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328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1
327 촛불 강민경 2014.12.01 201
326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1
325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