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5 07:38

코스모스 / 성백군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5
943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5
942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3
941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940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5
939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938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51
937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1
936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935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7
934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6
933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932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5
931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5
930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3
929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928 반쪽 사과 강민경 2014.04.27 339
927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39
926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7
925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